존엄케어 - 김미경 - 이윤환편
김미경선생님 유튜브 방송을 무엇을 볼까 찾다가, '존엄케어' 라는 썸네일이 눈에 띄어 보게 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님이었습니다. 이사장님은 현재 복주 요양 병원과 복주 회복병원을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제가 요양병원 / 요양원에 대한 관심이 있는 이유는 뭘까요? 우리들 모두 부모님이 계시 잖아요? 예전처럼 부모님을 많이 모시고 살지도 않고, 저같은 경우에도 부모님이 멀리 계셔서,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연로하신 부모님들은 몸이 조금씩 불편하시고, 아프시니까.. 걱정이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 용기는 없구요. 그래서 자식들 있는 가까운 곳으로 모시고 싶은데... 고향 집은 정리도 안되고, 팔리지도 않고 시간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부모님이 평생을 사셨던 곳에서 올라오고 싶은 생각을 안하셨지만, 이제는 올라오고 싶어할만큼 마음이 약해지시기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구독했던 신문에서 '웰다잉'에 대한 기사들도 많이 읽었습니다.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을 마감하는 순간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웰다잉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따로 정리한번 해보겠습니다.
그것보다, 신문 특집 기사에 나왔던 요양병원, 요양원 실태를 고발한 기사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요양병원 내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비인격적으로 대하고, 사람이 아닌 짐짝 취급, 수치심을 유발하는 등의 다양한 행태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양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다가 부모님이 치매 검사도 받으시고, 여기저기가 계속 아프시다는 말씀 들으면서, 마냥 지나쳐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돈 잘벌어서 아무 걱정없다면야, 여러가지로 좋은 요양병원을 보내드리면 되겠지만요.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더욱 좋은 정보를 알고, 경제적으로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김미경TV의 이번 편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QjVG8FurUU
"요양 병원의 일이 힘들어도 직원들의 얼굴 표정이 너무 밝아서 이 병원은 괜찮겠다. "
-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 케어가 얼마나 힘들까요? 상상할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힘들지만, 직원들의 표정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일에 대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게 병원에서 해주기 때문 아닐까요?
"일본 방문시, 환자를 묶지 않고, 냄새와 욕창도 없고, 기저귀도 차지 않는 요양병원을 보고 놀랐다. 집보다 좋은 호텔같은 환경이었다. 한국의 요양병원은 냄새나고, 욕창이 생기는 곳이었다."
"일본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는 간병보험이 되고, 안되고의 차이였다. 한국은 간병보험이 되지 않아, 환자가 월 평균 3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일 대 일 간병일 경우 하루 10만원으로 계산했을 때이고, 6인 기준 공동 간병을 한다고 해도 월 50~60만원 비용이 든다. 그외에 치료비까지 별도임으로 개인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과거에는 자식들이 부모님을 봉양했으나, 지근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부모님을 보내는 현실이다. 자식들은 자녀 학원비 보내느라 부담이 큰 상황인데, 부모님 간병비까지 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실제로 간병비 안받는 요양병원도 있다. 그곳은 노인들 50~60명에 간병인이 1~2명 밖에 없다. 간병인이 퇴근하게 되면, 억제제, 기저귀 채워놓고 가버림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한다."
"한국에는 간병비 보험이 필요하다. "
"우리나라의 시급한 과제는 간병보험이다. 요양 병원은 간병비, 병실료가 보험이 되지 않는다."
- 한국도 일본처럼 간병비 보험을 통해, 우리네 부모님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치료받고, 존엄하게 케어받을 수 있도록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간병비 보험에 대해서는 정보를 찾아보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4무 2탈을 해서 존엄케어를 하고자 한다. 4무는 냄새, 낙상, 욕창, 와상이 없고, 2탈은 탈기저귀, 탈억제제를 하는 병원이라고 한다. 이 병원은 신경 안정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 사실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것들입니다. 불편한 부모님과 같이 생활하지 않고 있으면 모르겠죠. 그리고 신경안정제를 지속해서 맞게되면, 힘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면, 침대에 누워 있을 수 밖에 없고, 냄새와 낙상, 욕창들이 생길 수 밖에 없게 되겠죠. 상상만 해도 서글퍼 집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우리 부모님들을 그렇게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함부로 기저귀를 차면 안된다. 기저귀에 대소변을 보는 순간, 어르신들은 ' 나는 끝났다'고 판단한다. 이런 순간, 치료에 대한 의지가 없고, 병세가 호전되지 않는다."
- 와닿지는 않았지만, 기저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인력이 부족한 곳이고, 자신의 수익들만 위한 요양병원이라면, 쉽게 기저귀를 채울 겁니다. 그러는 순간, 이렇게 된다는 것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복주회복병원은 일반병원이라 보험이 가능하다. 단, 뇌척수질환 환자만 가능하다고 한다. 4인실 기준으로 보험이 되지 않으면, 병실료 150만원 + 간병비 90만원 + 치료비 120만원 = 총 300만원이 든다. 보험이 됨으로 50만원이하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
"요양병원 선택시, 간병인 1명당 환자가 몇 명을 돌보는지를 알고 선택하여야 한다. 간병인 1명당 환자 6~7명, 적으면 적을 수록 좋겠죠."
"노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연세가 많을 수록 가족들과 교감하고 대화를 나누는게 어르신들한테 정서적으로 좋다."
- 이 부분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지방에 계신 우리 부모님을 1년에 몇 번 뵐수도 없으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귀찮다는 핑계로 가지않고, 여러가지 불편함때문에 집으로 모시지도 못하고, 참으로 씁쓸합니다. 그냥 부모님인데. 편하게 하던대로 하면 될텐데.. 어렵고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서, 너무나 닮은 아이들이라 귀엽고 놀라울 때가 많습니다. 지금의 내가 있게 만든 우리 부모님인데, 제대로 챙겨봐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크게 듭니다.
행동해야 합니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있지만, 일단 행동해 보겠습니다.
간병비 보험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나중을 대비해서 돈을 모아두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우리 부모님에게 하는 모습을 우리네 아이들도 보고 배우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해봅니다.
죽는 것, 잘 죽는 것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인데, 마감을 잘할 수 있도록 우리 젊은이들이 도와주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경제적 자유를 통한 여유와 자신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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