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사람, 순한사람이 직장 내 존버 방법

착한사람, 순한사람이 직장 내 존버 방법

직장 생활 참 힘들죠??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만... 저 역시도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진상 상사로 인한 고충을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상사가 나가지 않는 이상, 여전히 부대끼며 생활해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죠... 어제 출근 길에 신사임당 유튜브에 류재언 변호사님과 인터뷰한 내용을 들었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상처주는 방식의 제목이었습니다. 이 유튜브를 들으면서 바로 저의 진상 상사의 대화방식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내용은 참조해서 보시구요. 팩트폭행,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대화를 하는 사람 그 자체 였습니다. 방송을 다듣고 나서, 다른 사람들이 남긴 댓글을 보니, 이와 비슷한 상사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참 신기하죠? 어떻게 그런 사람들이 어디가나 있을까요??

 

저 역시 일련의 과정동안 '욱'하는 순간도 있었고, 한바탕 싸우고 내던지고 나올까? 수백번 생각했지만,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아직도 뒤통수를 후려 갈길 대안을 완성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렇다고 말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고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대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 이러한 이유는 도저히 모르겠으니, 왜그런지 말을 해달라' 고 한적도 있었고, 너무 스트레스를 줄 때는 ' 회사 그만 두겠다' 라고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좀더 강하게 공개적인 자리해서 이슈가 되게 했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도 했지만..그러진 못했습니다. 성격상, 기질상 그렇게 할 성격은 못되니까요...그렇다보니 그 진상 상사도 달라지는 건 그때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했습니다. 무엇이 정답일까? 왜 나는 공개적으로 싸우지 못하는 겁쟁이일까? 별 생각을 다하다가, 저의 본연의 기질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 어릴 때부터 착하다, 순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말이 듣기 싫어서 셩격을 바꿔야 겠다라는 생각으로 선택한 것이 책읽기였습니다. 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서, 서서히 성격은 변하였으며, 그러한 책읽기와 의식적인 노력으로 남들이 보는 이미지도 실제로 변화 되었습니다. 실제로 A형이지만, 남들에게 물어보았을 때는 B형, AB형 성격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맹점이 있습니다. 본연의 기질의 변화까지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착하고, 순한사람들은 어찌보면, 소심하고 내성적이며, 자기 주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싸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 부딪치는 것이 싫어서 피하는 성향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련의 과정의 문제들이 쌓이다가 폭발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 말할 것은 말해야 한다. "

" 싸워야 한다."

" 강력하게 이야기 할 것은 이야기 해야 한다."

이런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기질상,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괴롭히는 윗상사를 조용히 불러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힘들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달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도 수긍을 안하는 상사라면,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보통의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일단 분위기를 감지하고 수긍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그때뿐입니다. 반복되다 보니, 저희를 더 괴롭게 하는 것 아닐까요?

 

상사들은 회사생활을 오래해서, 이런 경우, 저련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를 경험상으로 다 체득하고 있습니다. 실제 회사 그만두겠다라고 하면, 바로 꼬리내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빨이 오래가지 않는 것 알고 계시죠? 사람은 변하기 싶지 않습니다. 자신도 그런데.. 수십년을 그런 방식으로 회사 생활해 온 꼰대들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을거에요.

 

몇 번 그렇게 하다가, 이제는 그런말 자체도 하기 싫어 져 버리죠. 아쉬운 소리 하기도 싫어지죠. 말섞는 것도 싫어지죠. 그렇지만 우리는 약자이다 보니, 더러워도 기분 맞춰 말 섞어야죠. 현실이니까요. 특히나 애들키우는 사람들은 더욱 약자가 되죠. 고정적인 월급으로 짜여진 생활시스템이다 보니..기분이나 성질로 그만두기도 쉽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저것 생각안하고 때려치고 싶은 것도 진심입니다.

 

이런 자신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월급의 노예로, 현대판 사노비로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서글프죠.

 

그렇다면 착한사람, 순한사람들은 직장 내에서 당하면서 살아야 할까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제가 내린 결론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유체이탈 방식으로 회사의 나와 퇴근 이후의 나를 분리하십시요. 회사에 있는 동안은 더럽고 치사해도 월급주니까, 딱 그만큼 일한다 생각하세요. 꼰대 상사들을 대할 때도 기분 맞춰줄 수 밖에 없겠죠. 다만 우리가 자신있게 회사 생활을 하기 위한 수단을 최대한 빨리 마련해야 합니다. 제2, 제3의 월급이 나온다면, 쫄지않고 당당하게 행동 할 수 있겠죠?? 우리가 존버하기 위해서는 눈을 다른데로 돌려서, 공부하고 실행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 내의 존재와 회사 밖의 존재가 변신하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인풋만 하지말고, 아웃풋도 동시에 진행하십시요. 저도 많이 달라진 것은 예전에는 책만 읽고, 글만 썼다면, 지금은 추가로 유튜브, 인맥관리 그리고 실행을 합니다. 우리는 너무나 공부만 하고 있습니다. 일단 실행해야 합니다. 무조건 실행해야 합니다.

 

저도 저의 실행과정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정리만 해 둘려고 합니다. 어느 정도 결실이 나오면 그때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만약 실패 했다면, 실패의 과정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저의 실패의 과정들이 조금이나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실패해도 계속 도전할 거니까요.

 

주절 주절 많은 글, 읽기도 쉽지 않은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실행하라"

"무조건 실행하라"

"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