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재즈, 하이네켄, J, 담배
무라카미 하루키를 추억하며 무라카미를 알게 된 것은 벌써 꽤 오래전입니다. 군대 있을 때, 후임이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책을 읽고 싶은 상황이라, 그 책을 처음 빌려 읽어보았습니다. 그 책은 순식간에 저를 흡입하였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에 몰입되고 말았습니다. 하루 만에 책을 다 읽었고, 무라카미 하루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 책 자체도 20대의 하루키의 방황과 당시의 마음들이 투영되어 있었기 때문에, 20대였던 저의 상황과도 맞닿아 감정 공감이 극대화되었었습니다. 주인공 J 이가 즐겨찾던 바(bar), 하이네켄 맥주, 바람을 맞으면 피던 담배, 재즈, 그 모든 것들이 마치 한 편의 흑백 영화처럼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저도 그래서, 그때 하이네켄만 먹었으며, 재즈를 즐겨 듣고, 줄담..
2021.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