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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 나를 깨부수다/스스로 깨부수다

인스타그램 & 욕망

by 고래별바다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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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 욕망 

 최근 글에서 인스타그램 인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미라클 모닝 기상 인증하였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본격 시작한 지는 4개월 차정도 됩니다. 인스타를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기도 하고, 짧지만 새로운 경험도 해보았기에 몰랐던 생태구조가 있음을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으로 인스타그램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1. 인스타그램이란?

 

 인스타그램은 포털에서 검색해보면,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나옵니다.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 는 슬로건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저도 인스타그램을 가입한지는 꽤 되었지만, 활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나 저 같은 경우, 많은 정보, 충분한 글의 내용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간단하게 사진 몇 장으로 표현하는 것에 부정적이었습니다. 또한, 그 당시 어린 친구들이 그렇게 밥 먹을 때마다 사진 찍고, 셀카 찍고 하는 것들을 보면서, 꼰대 같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 왜 저럴까?' ' 먹는 것을 왜그리 찍을까?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었습니다. SNS라고는 카톡 외에는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평생 안 할 줄 알았던, 인스타를 하게 되었습니다. 

 왜 하게 되었을까요? 인스타그램이 하나의 문화가 되기도 하였고, 인스타를 통해서 이슈되는 상품들에 대한 소구가 있다는 것을 인지 하였습니다. 하나의 마케팅 도구로써의 인스타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제가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 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인스타그램의 장,단점 

 

 말씀드린데로 인스타그램을 한지가 4개월 차 정도밖에 안되었는데 장, 단점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웃길 수도 있지만, 매일 하는 저로써는 장,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스타를 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이기도 하고,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 것들도 있습니다. 

 

 제가 본 인스타그램의 장점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대학시절에 문과생들은 문과생들끼리 만의 공유되는 문화가 있었죠. 대부분 그렇지는 않지만, 제 주변의 선후배들은 기본적으로 문학과 글을 좋아하고, 술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늘 토론이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방향성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하면서 만난 사람들 중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문학이라는 말도 꺼내지 않을뿐더러, 대화 자체도 회사 생활이나 현실에 대한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니까요. 

 하지만, 인스타 그램은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알고리즘 때문인지 모르지만,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공유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미라클 모닝의 광풍이기도 하지만, 새벽에 일찍일어나고자 하는 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일찍 일어나서, 자신이 정해놓은 루틴대로 실행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하면 힘들 수 있는 새벽 기상도 인스타 친구들과 같이 하면서 격려도 되고 응원도 됩니다. 또한, 매일 4시에 하루도 빠짐없이 일어나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점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온라인상의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인스타그램은 강제 아닌 강제가 되기도 하며, 함께하지 않은 것 같지만, 함께하는 이들이 있기에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이 저에게는 큰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단점은 사진이라는 것, 단편적으로 보여지는 것들로 이미지화를 하기 때문에, 과대광고의 측면이 크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 보이는 사진과 영상에 방점을 찍기 때문에, 이쁜 것에 포커싱이 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들 그러하겠지만, 이쁜 사람, 이쁜 사진, 이쁜 풍경이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겠죠. 당연한 것이기는 한데, 과장되고, 과대 포장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스타그램 구조 자체가 그러한 구조인데.. 제가 왈가왈부할 것은 아닙니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또한 인스타그램은 사진 및 영상이 기본이라, 사진을 잘찍고, 영상을 이쁘게 찍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이런 부분에 시간 투자를 하고 있지 않고, 다른 어플을 이용하지 않기에 투박하고 촌스러운 사진으로 채우고 있을 뿐입니다. 대부분 비슷한 어플로 사진을 찍어서인지, 다들 이쁘고 깔끔한 사진이기는 합니다. 저 역시도 어플로 해볼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중요한 것은 남들과 달라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하던 데로 투박하게 촌스럽게 인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질이며 목적이 새벽 기상하는 것이기에 포인트를 거기에 두고 있습니다. 물론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쁘게 사진 올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요. 

이렇듯, 좀 획일화되는 된 이미지, 과장된 이미지로 채워진다는 것이 단점 아닐까요? 

 

3. 인스타그램의 욕망 

 

 또 한가지는 인스타그램은 욕망의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사람은 누구나 욕망을 추구하는 존재지요? 인스타그램에도 각자의 욕망들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일정부분의 목적성이 있기에 하시는 분도 있을 때고, 단순히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고, 브랜드, 마케팅 수단이기도 합니다. 물론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올리는 앨범이기도 하고, 기록을 보관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인스타를 시작한 것도 욕망의 발현입니다. 자신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써 시작했고, 제가 가장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가장 적합한 것이 새벽 기상이었습니다. 월급쟁이 생활하면서 수년간 단련되어 있었으니까요. 다만, 저의 새벽 기상이 인스타에 부는 미라클 모닝과 연결되어서 그냥 하던 대로 하는 것뿐이지만요. 

 지금 이시대가 인스타그램이라는 플랫폼과 맞닿으면서 욕망을 발현시키는 가장 좋은 도구가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가입자가 생겨나는 것 보면, 인스타그램의 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입니다. 제 주변에는 인스타그램을 아는 정도이지, 활용하거나 하고 있는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인스타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에, 하지 않는 이들입니다. 

 저야 어차피 새벽기상하는 것, 인스타에 올리는 것뿐이니까요. 하지만, 인스타를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어차피 개개인은 욕망의 덩어리일 텐데, 욕망의 덩어리들끼리 모여서, 더 큰 욕망을 실현시킨다면 나쁘지만은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인친이 현친이 된다고들도 하는데, 그렇게 모임을 가지시고 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관심사가 동일하기에 유대감도 쉽게 형성될 것입니다. 다만, 인스타에 올려진 호감 가는 내용이 그 사람의 실제와 동일시하는 부분은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그 사진이나, 내용 자체가 다른이들에게 100% 진실일 수 도 있겠지만, 100% 진실만은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그러하지만, 과장되게, 때로는 거짓으로 가공해서 만들어 내려면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스타는 장점과 단점 그리고 욕망이 뒤섞여서 메이저 마케팅으로써 도구화되었고, 여전히 개인의 공개된 기록물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인스타그램은 저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줬고,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이 또한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꾸준히 해야만 어떤 영향력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목적이 어떠하건 간에 중요한 것은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도 꾸준히 해봐야 어떤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을지 알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아직 얼마 해보지도 않고 어설프게 이런저런 이야기 써봅니다. 중요한 것은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조건 실행하라"

"나는 남들과 다르다"

"꾸준함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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