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스스로 해야 한다!!
수개월 동안 희망을 품게 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월급쟁이 존버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새로운 기회를 저에게 제공했던 분이었습니다. 월급쟁이를 탈피하여, 내가 일한만큼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청사진을 그려준 분이었습니다.
그러기에 10개월동안 거의 빠짐없이,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결정적으로 10월 30일에 저녁 먹으면서, 수익에 관한 건에 대해서 명확하게 저에게 이야기하면서 도와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디데이가 점점 가까워 졌습니다. 12월에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1월 선물세트 판매로 이어가면서 수익화를 하고, 7월에는 본격적으로 합류하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 역시도, 그 분을 신뢰하였기에, 희망을 품고, 좀만 버티면 수익을 거둘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12월이 오고, 온라인 진행을 위해서 나름의 방안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 대표님 역시, 새로운 브랜드 런칭에 대한 고민으로 자신이 직접 나서서 진행을 할려고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날로 먹을려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방향이 틀어졌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사업 방식에 대한 사업계획을 짜서 방향성에 대한 부분을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전달하였습니다. 다행히, 대표님께서는 제가 전달한 방향이 옳다고 생각하고 수긍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온라인 사업을 못할 것 같다. 안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12월 출시목표로 달려왔는데... 갑자기...
이런 저런 이유로 온라인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그냥 회사나 열심히 다녀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와버리니...당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해보겠다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되던, 안되던 해봐야 실제 어려운지, 안되는 것인지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시도도 안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지금 상황들을 정리하면서 드는 생각이, 누군가가 개입되었다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저보다도 이 아이템에 대해 수익성을 보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누군가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보다도 더 가까운 사이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 순간에 방향을 바꿔 버렸으니까요.. 일단은 저는 해보겠다라고 한 상황이고, 대표께서는 물건은 공급할 수 있다라고 한 상황입니다. 결론은 안났지만, 상당히 기분 더럽고, 멘붕온 것은 사실입니다.
수 개월동안 품어왔던 희망이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 멘붕을 제대로 맞게 해주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존버 직장을 정리할려고 마음 정리까지 끝낸 상황에서, 이렇게 되어 버리니.. 답답한 심정입니다.
다만, 절실히 느끼는 것은 내가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면, 안되는 구나라는 생각입니다. 남에게 의존한 사업은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결국은 스스로 생산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어떤 제품을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것도 아니고, 제조업자도 아니기에 저만의 컨텐츠를 만드는 생산자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컨텐츠 생산자, 저작권 생산자가 되는 것이 길인 것 같습니다. 남에게 의존한 사업은 언제, 어떻게 방향성이 바껴버릴지 모를 일입니다. 결국은 스스로 해나가고, 스스로 겪어봐야 하는 것입니다. 쉽게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실행하라"
"무조건 실행하라"
"결론은 스스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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